굿즈마케팅, 구매 욕구 자극하는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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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마케팅, 구매 욕구 자극하는 MD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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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문화가 젊은층 사이의 트렌드가 되면서 연말 사은 이벤트로 굿즈마케팅이 뜨겁다. 이른바 미끼상품 마케팅이라 불리던 최근의 굿즈는 사은·기념품의 개념을 넘어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글·사진 지유리 팀장·업체 제공
 

 

매력적인 상품 굿즈
상품, 제품을 뜻하는 ‘goods’와 ‘마케팅’의 합성어인 굿즈마케팅은 직접적 판매 외에 본 품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상품을 이용한 마케팅이다. 굿즈는 최근 기업이나 연예인들이 팬을 대상으로 디자인한 상품으로 통용되며, 연예인 관련 사진, 영상DVD, 스티커, 액세서리 등 각종 소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굿즈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신규 고객 확대에 도움을 줘, 유통업계에서 활발한 굿즈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상품의 퀼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굿즈는 덤으로 주는 사은품, 기념품의 개념을 넘어 굿즈 자체의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정판매가 기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또한 구매 후에는 SNS를 통한 공유가 가능한 점이 굿즈마케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발표한 직장인 414명의 ‘한정판 상품 구매욕’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정판 상품 구매욕에 대해 ‘그런 편이다(35.8%)’, ‘매우 그렇다(18.1%)’가 절반 이상(53.9%)을 차지했다. 구매 욕구 이유로는 ‘남들이 없는 것을 가졌다는 심리적 만족감 때문(44.8%)’이 가장 컸다. 이어 ‘사두면 기념이 될 것 같아서(28.3%)’, ‘지금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25.6%)’ 순이었다.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어서’라는 답변도 0.9%나 됐다. 직장인 73.2%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구매한 적 없다’는 26.8%에 그쳤다.


취향과 문화의 판매
굿즈마케팅은 MD 구입을 위해 매장을 찾는 주객전도의 현상도 벌어지지만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창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원으로 소비자를 끌어안고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MD 상품을 통한 굿즈마케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즈마케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취향’과 ‘문화’를 판매하는 것으로 세분화된 취향에 따른 ‘취향 공동체’가 앞으로 소비문화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좋아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 향유하려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굿즈마케팅이 상술이자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소비의 매개체이자,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마케팅이 돼야 할 것이다.  


 

 

<할리스커피> 편집숍 29CM와 콜라보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 6종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2018년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편집숍 브랜드인 29CM와 협업한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 6종을 지난 11월 1일 출시했다.
유명 작가 6인의 개성을 담은 6종의 라인업으로 고객 취향까지 고려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김대웅, 조효준, 김대순 작가가 함께하는 ‘코우너스 스튜디오’의 플래너는 <할리스커피>의 20주년을 기념, 심벌과 별을 포인트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인 ‘애슝’의 플래너는 영화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색감을 이용해 흔들리는 나무들과 커피를 매치해 감각적인 느낌을 더했다. 판화가 최경주의 프린팅 레이블 ‘아티스트 프루프’는 맛있는 커피를 내릴 때의 과정을 블랙 바탕에 화려한 패턴으로 담아냈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 및 아트 디렉터 ‘남무현’ 작가는 커피 위로 반사되는 천장의 조명과 은은한 파동을 석양과 연결, 깔끔한 블랙 색상을 이용해 심플함을 강조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우’는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는 플래너가 편안하고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식물패턴을 이용,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노이신’ 작가는 <할리스커피>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 디저트 등 다양한 요소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발랄하게 담았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제작한 <할리스커피>의 플래너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가진 2018 <할리스커피> 플래너와 함께 설레는 새해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교촌치킨> 탁상용 교촌 캘린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2018 교촌 캘린더’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1년 내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사용하는 탁상용 캘린더로, <교촌치킨>은 화려한 디자인보다 쉽게 질리지 않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택했다. 건강함과 재료의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촌치킨>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캘린더 내부 디자인으로 들어간 숫자와 단어는 <교촌치킨>의 역사와 철학을 담아 깔끔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로 표현했다. 달력에 소개된 <교촌치킨>의 철학은 ‘느리다’, ‘얇다’, ‘가차없다’, ‘유난스럽다’ 등으로, 좋은 재료에 정성을 더해 건강한 치킨을 만들고자 하는 <교촌치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2018 교촌 캘린더는 <교촌치킨>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치킨>을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캘린더를 증정한다”며, “2018년에도 <교촌치킨>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디자인 레터스&프렌즈’ 콜라보 
북유럽의 현대적인 디자인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론칭 15주년을 기념해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한 ‘2018 투썸 플래너’를 선보였다. ‘디자인 레터스&프렌즈’는 덴마크 디자인 거장으로 불리는 ‘아르네 야콥센’의 감각적인 영문 타이포그래피 홈데코, 테이블웨어, 문구류 등에 적용한 제품으로 유럽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알파벳 식기로 유명하다.

2018 투썸 플래너는 영문 브랜드명(ATWOSOMEPLACE)의 ‘T’를 아르네 야콥센 폰트로 간결하게 심벌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브랜드 상징성을 더하고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고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했다. 여기에 특수 엠보싱 처리된 하드커버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속지는 2018년, 2019년 2년 캘린더와 월간, 주간, 프리노트로 구성됐다. 한 주를 시작하는 주간 노트 페이지 상단에는 ‘HELLO WEEK 1’ 등 위트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COFFEE TIME’, 'CHEER UP', 'SMILE' 등 문구를 인쇄한 스티커를 동봉해 플래너 사용 재미를 한층 높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018 투썸 플래너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제품만을 사되, 디자인, 소재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알파벳 한 글자(‘T’)만을 활용한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튼튼한 커버 그리고 특색 있는 내지까지 갖춰 연말 선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파파존스> 2018년 파파존스 캘린더
할인 쿠폰, 이벤트 즐겨

<파파존스>는 2만5000원 이상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2018년 파파존스 캘린더’를 무료 제공했다. <파파존스>의 2018 캘린더는 여름에 어울리는 달콤한 파인애플이 토핑된 하와이안 피자, 연말 모임 시즌에 제격인 치킨 수퍼파파스 등 시즌별 추천 메뉴의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담겨 있다. 여기에 매달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피자 할인 쿠폰을 수록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사이드메뉴의 무료 쿠폰을 준비,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놓치지 않게  매달 8일, 18일, 28일에 진행되는 파파스데이를 표시했다.

더불어 <파파존스>는 2018년 1월 5일까지 겨울 한정 메뉴 ‘스노우볼 피자’를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라지 사이즈 이상의 ‘스노우볼 피자’와 함께 파파스 파스타와 콜라 1.25ℓ를 함께 주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파스타는 ‘미트 파스타’와 ‘화이트 파스타’ 2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스노우볼 피자는 매콤한 미트볼 위에 진하고 고소한 크림 앤 치즈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어 함박눈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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