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신규브랜드 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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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신규브랜드 등록현황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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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법

하나의 업종으로 부족한 경쟁력은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뛰어난 맛을 위한 차별화는 기술력으로 대중화되지 않은 아이템은 분위기와 가성비로 잡는다. 이번 9월은 등록된 각각의 브랜드들의 확실한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


큰 폭으로 감소한 외식업 
공정거래위원회 신규브랜드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에는 8월 149개에서 26개 감소한 123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9월 업종별 통계에서는 외식업 부문이 69.11%로 8월(79.52%)과 대비해 10.41%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다른 업종의 성장세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기타교육 업종과 기타서비스가 각각 6.50%의 비율을 보이며 8월(4.03%)대비 2.47% 증가했으며, 기타도소매도 6.50%를 기록해 8월(2.68%) 대비해 3.82%가 증가했다. 9월 새롭게 등록된 업종으로는 PC방, 농수산물, 화장품 등이 있으며 의류·패션, 자동차 관련, 오락 등의 업종은 등록되지 않았다. 새롭게 등록된 화장품 업종의 <영자클럽(O:Ja Club)>은 네일숍, 블록방(레고방) 등 기존 커피숍과 더불어 창업자가 원하는 사업을 골라 동시 운영할 수 있는 숍인숍 형태를 띄고 있다. <핑거네일투고>의 경우 네일 아트&뷰티 영역과 테크놀로지를 융합해 디자인을 바로 손톱에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뷰티업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으로 예고된다. 한편, 농수산물 업종에서는 <롤로코리아>가 연초 및 연초용 필터 등 다양한 담배관련 품목을 공급하고 자동화기기 개발 및 수출까지 하며 새로운 창업형태를 제시하고 나섰다. 20개피 기준 약 4000원대의 현재 담배 값과 비교할 때 2000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타도소매 업종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새마을담뱃잎> 브랜드가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관련 브랜드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외식업의 비전
외식업 통계에서는 한식 부문이 25.88%로 8월(33.33%)과 대비해 7.45% 감소했다. 반면 기타외국식은 7.06%로 8월(2.56%)과 대비해 4.5%가 증가했으며 중식은 5.13%를 기록, 8월(1.18%)과 대비해 3.95% 증가했다. 또 커피와 일식 부문이 8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나머지 외식 부문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9월 신규브랜드 중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달콤짬뽕>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짬뽕과 고르곤졸라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이한 궁합으로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늘, 와인한잔>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셉트 인테리어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젊은 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주류에 비해 다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경쟁력으로 분석된다. 고기전문점 <쓰리드랍>의 경우 국내 최초로 수중숙성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특허출원 했으며 원육을 워터에이징해 고기 본연의 풍미와 육질을 극대화했다. 비외식업종 뿐만 아니라 외식업 업종에서도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밖에도 도시락전문점과 반찬전문점을 동시에 운영해 효율을 꾀하는 <담찬>등의 브랜드가 등록됐다. 이번 9월은 숍인숍,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메뉴, 기술력을 앞세운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등록된 상황으로 앞으로 각각의 브랜드가 어떠한 양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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